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親시장주의자’ 두케…‘콜롬비아 최연소’ 대통령 당선
우리베 전 대통령의 정치적 후계자

17일(현지시간) 치러진 콜롬비아 대선 결선투표에서 승리한 이반 두케(41) 당선인은 정계 입문 5년 만에 대권을 거머쥔 콜롬비아 현대 정치사상 최연소 대통령이다.

변호사 출신인 두케는 보수우파 성향의 알바로 우리베 전 대통령이 낙점한 정치적 후계자로 여겨진다.

우리베의 발탁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전폭적인 후원을 받아 상원의원에 당선됐으며, 우파 민주중도당의 대선 후보로 선택됐다.

때문에 정계에서는 우리베 현 상원의원이 두케에게 막후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일각에서는 ‘우리베의 정치적 꼭두각시’라는 비판도 나온다.

두케는 우리베와 마찬가지로 정부가 옛 최대 반군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과 체결한 평화협정에 대해 비판적이어서 평화협정 수정에 나설 전망이다.

두케는 미국 유학 경험이 있는 친(親)시장주의자로 알려져 있다.

1976년 수도 보고타의 정치명문가에서 태어나 법학을 전공한 그는 워싱턴DC 아메리칸 대학에서 경제법, 조지타운대에서 공공정책 관리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두케는 법인세 등 각종 세금 인하, 조세포탈 단속 강화, 국가재정 적자 축소를 강제하는 재정준칙의 완화, 치안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경제 침체, 옛 FARC가 통제했던 지역으로 스며든 마약 갱단의 발호, 식량과 일자리를 찾는 베네수엘라 이민자들의 입국 증가 등 과제를 안고 있다. 김현경 기자/pink@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