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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인 31% “이민문제·정치적 양극화로 내전 가능성 있어”
[사진=게티이미지 제공]

59% “美행정부 반대 진영, 폭력적 행동 가능성”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미국인 31%는 향후 5년 내 자국에서 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미 일간 USA투데이는 라스무센 리포트가 이달 21~24일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를 인용, “이민 문제를 둘러싼 정치적 양극화 등이 확산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절반 이상은 미국이 당장 내전을 겪지는 않을 것이라고 봤지만, 응답자 59%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정책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폭력에 기댈 것이라고 우려했다. 공화당 지지자(32%)보다는 민주당 지지자(37%) 사이에서 내전의 우려가 더 드러났다.

또 응답자의 53%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보도에 비판적인 사람들이 폭력적인 행동을 할 수 있다고 봤다.

이 여론조사는 트럼프 행정부가 불법이민자 부모와 자녀를 격리하는 ‘무관용’ 이민정책을 벌여 여론의 반발을 사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밀입국을 시도하다 적발된 외국인과 그 자녀를 함께 수용한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하지만, 이민자 가족의 재결합 문제는 다루지 않은 데다가 그 내용도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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