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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NBC “정보기관, 北이 농축우라늄 생산 늘렸다고 평가”
-복수의 美 관리 인용 보도
-“정보기관, 영변 외 비밀 핵시설 한 곳 이상으로 결론”


[헤럴드경제] 미국의 정보기관들은 북한이 최근 수 개월간 여러 곳의 비밀 장소에서 농축우라늄 생산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미국 NBC 방송이 29일(현지시간) 미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같은 정보기관의 평가는 지난 12일 북ㆍ미 정상회담 이후 “북한으로부터의 핵 위협은 더는 없다”는 트윗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보여준 정서와는 배치된다고 NBC는 분석했다.

[사진=헤럴드경제 DB]

방송에 따르면 익명의 정부관리 5명은 정보기관의 가장 최근 평가를 인용하면서 “북한은 북미 양측이 (비핵화를 위한) 외교전을 벌이고 있는 최근 몇 달 동안에도 핵무기에 사용되는 농축우라늄 생산을 늘리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최신 정보를 보고받은 한 관리는 “(미사일과 핵실험 관련) 비축량을 줄이고 있다거나, 생산을 중단했다는 증거가 없다”고 말했다. 정보기관의 평가 내용을 잘 알고 있는 다른 관리들 역시 북한이 미국을 기만하려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특히 NBC는 정보기관의 가장 최근 평가 내용에 ‘영변 이외에도 핵실험 비밀 장소가 한 곳 이상 더 있다’라는 결론이 담겨있는 점에 정부 관리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문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를 시인하느냐 여부”라며 “백악관은 이와 관련해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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