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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쁘라삐룬 더딘 북상…울릉도·독도 인근 해상으로 진로 변경
태풍 ‘쁘라삐룬’의 이동 경로.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태풍 ‘쁘라삐룬’의 이동 속도가 더뎌지면서 예상 진로가 동쪽으로 치우치면서 울릉도와 독도 인근 해상으로 북상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로 인해 내일(3일)까지 80㎜에서 150㎜의 비가 더 내리겠고 강한 바람이 예상된 산사태와 축대 붕괴, 침수 피해 등이 우려된다.

2일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태풍 ‘쁘라삐룬’은 3일 새벽 3시쯤 제주 서귀고 남쪽 약 170㎞ 부근 해상에 접근할 것으로 예보했다. 태풍은 이날 오후 3시 부산 남서쪽 약 120km 부근 해상으로 빠르게 접근한 뒤 4일 새벽 3시에는 독도 북북 동쪽 약 20km 부근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태풍 쁘라삐룬은 당초 예상경로보다 오른 쪽으로 방향을 더 틀어 내륙지역을 비켜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더딘 태풍의 북상에 따른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부상, 사망, 침수 등의 큰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쁘라삐룬 중심기압 980hPa, 중심 최대 풍속 초속 29m로 약한 소형 태풍이다.

기상청은 현재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경기서해안, 충북, 일부 강원남부와 경상도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표 중이라면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내외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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