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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수 송파구청장, ‘안전 최우선’ 취임식 취소
박성수 구청장이 김금수방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수방대책회의 주관하며 구민 안전 챙겨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태풍 ‘쁘라삐룬‘의 북상에 따라 2일 예정돼 있던 취임식 일정을 취소하고 민선7기 임기 첫 날 민생행보에 나섰다.

구는 지난 1일 호우특보 발령으로 재난안전대책 비상근무에 돌입한 가운데 박 구청장을 중심으로 재난대비에 주력하고자 긴급 수방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대책회의에서 박 구청장은 치수과와 안전담당관을 비롯한 유관부서 장으로부터 기관별 비상근무 체계, 주요 도로 침수 피해 여부와 기타 민원 발생상황 등을 보고 받았다.

특히 성내천을 비롯한 관내 주요 하천의 범람을 우려하며 상황실 내 CCTV를 통해 직접 실시간 강수 현황과 하천 상황을 모니터링 했다.

이날 긴급 대책회의에서는 침수 피해 발생 시 즉각적인 신고접수와 인명사고 발생 상황 파악, 복구 인력 투입 등을 지시하며 박 구청장은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2일에는 별도의 행사 없이 25개 자치구 구청장의 현충원 합동 참배에 참석한 뒤 곧바로 구청 내 재난안전대책본부로 출근했다.

이곳에서 비상근무 중인 직원들에게 취임선서를 하는 것으로 박 구청장은 취임식을 갈음하기로 결정했으며 이후에는 간부들과 태풍 피해에 따른 주요 공사장 및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위해 직접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한편 당초 구민회관에서 ‘비전공유식’의 형태로 구민 천여명과 함께 송파의 현안과 공약 사항을 발표하고 그에 따른 구민 의견을 수렴하려했던 첫 소통 행보는 주민과의 만남 개최 등으로 향후 일정을 검토 중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갑작스런 일정 변경으로 취임식에 함께 하시기로 했던 구민 여러분께 대단히 죄송스럽다”며, “태풍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는 것으로 민선7기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겠다는 첫 번째 약속을 실천해 가겠다”고 전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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