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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체복무, 軍의 1.5~2배 적정” 64.8%
국민 3명 중 2명가량은 대체복무제를 도입할 경우 기간은 일반 군 복무의 1.5배에서 2배 정도가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2일 나타났다. 현역 대비 3배 이상의 근무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리얼미터가 2일 발표한 대체복무 기간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 결과 응답자의 34%는 ‘군복무 기간의 1.5배 가량’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30.8%는 ‘2배’로 응답했다. 응답자의 64.8%가 ‘최소 1.5배에서 많게는 2배까지’의 복무기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이다.

군 복무 기간의 3배 이상이 필요하다는 응답자도 14.4%에 달했다. 반면 군 복무 기간과 동일한 기간만 근무하면 된다는 응답자는 17.6%에 불과했다.

남녀노소, 지역, 이념성향 등에 상관없이 ‘군복무 기간의 1.5배나 2배 응답’이 높았다. 다만 여성과 TK, 40대와 50대, 진보층과 중도층, 정의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1.5배 응답이 다소 우세했고, 남성과 호남, 60대 이상과 20대, 보수층,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2배 응답이 다소 높았다.

군복무 기간의 3배 이상이라는 강경한 응답자는 30대에서 18.7%로 가장 높았고 20대가 15.4%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에서 17.4%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한국당 지지층이 15.2%로 뒤를 이었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18%로 가장 높았고, 보수층이 14.7%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1487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4.4%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통계보정은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최정호 기자/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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