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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닷새만에 업무 재개
오늘 오후 수석·보좌관회의 주재

감기몸살로 지난달 28일부터 휴가를 냈던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출근해 닷새만에 업무를 재개했다. 복귀 후 첫 공식 업무는 이날 오후 열릴 수석·보좌관회의다.

2일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정시에 출근했다. 오후 수보회의 안건은 청년 과학자 권익강화 방안이다. 비공개로 이낙연 총리와의 주례회동도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수보회의 모두발언에는 ‘주 52시간제’ 시행 첫날 의미를 평가하는 내용도 담길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지난달 24일 러시아 국빈방문서 귀국한 뒤로 8일 만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오후 몸 상태에 이상을 느껴 그날 오후 일정을 모두 취소했고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과도한 일정과 누적된 피로 탓에 감기몸살에 걸렸다’고 발표했다. 이후 문 대통령은 28일과 29일 이틀간 휴가를 내고 관저에서 휴식을 취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내일 정상 출근할 예정이다. 대통령의 건강에 대해 흉흉한 소문이 많았으나 내일 (대통령의 건강을)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문 대통령 앞에 놓인 7월은 각종 정치 현안들이 무수하다. 외교·안보·경제 등 국가적 현안들이 즐비한 데다 최저임금 산정 및 차기 여당 당대표 선거 윤곽도 이달 중 결정될 예정이라 ‘뜨거운 7월’이 될 공산이 크다. 최저임금 위원회는 이달중 내년부터 적용될 최저임금 인상 폭을 최종 확정한다. ‘주52시간제’ 역시 문재인 정부가 추구한 핵심 의제중 하나다.

대외적으로는 당장 북미회담 후속 과정 점검도 필요하다. 관련 결과에 따라 65주년을 맞는 오는 7월 27일 정전협정일에 종전선언이 가능할 지 여부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개각 역시 7월중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개각 발표 시기는 8월 25일로 예정돼 있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와 맞물리는데, 당대표 출마 후보군에 따라 개각 폭 역시 달라질 공산이 크다.

홍석희 기자/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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