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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있는 것 먹고 공부하고 재밌게 놀고” 115세 할머니의 장수비결
27일 일본 최고령 여성이 된 다나카 가네(田中力子·115) 씨가 후쿠오카(福岡)현 노인 시설에서 취재원들 앞에서 보행 보조기를 끌고 걷고 있다. [후쿠오카 교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맛있는 것을 먹고 공부하고 재미있게 노는 것…”.

올해 115세인 일본 최고령 할머니는 자신의 근황을 이렇게 설명한다. 이 것이 장수의 비법일까? 직전에 일본 최고령자도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27일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후쿠오카(福岡)현에 사는 다나카 가네(田中力子·115) 씨는 최근 일본 최고령 여성이자, 남녀를 통틀어 일본 최고령자가 됐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1903년 1월 2일생인 다나카 씨는 청력이 약해 보청기를 사용하지만 직접 보행 보조기를 끌며 식당이나 화장실을 다닐 정도로 비교적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식욕이 왕성하고 단 것을 좋아한다. 특히 카페오레 캔 음료를 하루 3~4개씩 마신다. 식사 후에는 보드 게임을 즐겨하고, 취미는 글씨 연습과 계산. 노인 시설 관계자는 다나카 씨에 대해 이같이 말한다.

다나카 씨는 자신이 머무는 노인시설에서 취재진에 “맛있는 것을 먹고 공부하고 재미있게 노는 것 외에 하고 싶은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일본 최고령자가 된 것에 대해 “깜짝 놀랐다. 여러분들 덕분이다”면서 “앞으로 5년은 힘내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다나카 씨 이전 일본 최고령자로 인정을 받았던 미야코 지요(都千代·117) 씨의 경우도 마찬가지.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22일 숨진 미야코 씨는 생선 초밥과 장어를 특히 좋아했고 서예를 즐겨 최근까지도 연습을 계속했다. 가족들에 따르면 그는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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