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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태평양 바누아투 화산섬 활동 심화…주민 대피령
[헤럴드경제] 남태평양 바누아투 북부 화산섬에서 분화 활동이 임박해 주민 전원에 대피령이 내렸다.

2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남태평양 바누아투 북부에 있는 화산섬인 암배의 마나로 화산의 분화 활동이 심해지면서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민 1만1천명 전원에게 강제 소개령을 내렸다. 이 화산은 지난해 9월부터 분화 활동이 시작됐다.

암배섬의 마나로 화산 분화로 화산재가 12㎞(7.5마일)의 기둥을 이루면서 분출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바누아투 기상·지질재난부(Meteorology and Geo-hazards department)는 이 화산이 생명 안전에 직접적인 위험이 될 수 있다면서 분화구로부터 3km밖으로 떨어지라고 주민들에게 경고했다.

국제구호인도기구 적십자도 두꺼운 화산재 구름이 이 섬을 뒤덮었다고 보고했다.

랠프 레겐바누 바누아투 외교부 장관은 트위터에서 “내각은 (섬에 대해) 비상사태를 재선포했으며 암배섬의 모든 주민에 대해 강제 소개를 명령했다”고 전했다.

이 섬에서는 이미 지난해 9월 이후 두 차례의 강제 소개령이 내려진 바 있다.

‘불의 고리’ 지역에 포함된 바누아투는 80개 이상의 섬으로 이뤄졌으며 약 26만명의 인구가 약 65개의 섬에 거주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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