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조폭 의혹에 논란을 재점화한 후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페이스북과 기자회견 등을 통해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다. 반면, 은 시장 측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고, 은수미 시장은 진실 규명을 위해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적극 협조하고 있다“는 입장문을 올린 것 외에 일체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은수미 이재명 후보에 비해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난 은 시장이 섣불리 대응했다가는 오히려 더 큰 역풍을 맞을 수 있어 침묵을 택한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그것이 알고 싶다 이후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이목이 집중됐지만 사실 조폭관련 의혹은 은수미 시장이 더욱 깊게 들어가 있다“며 “너무 많은 정황이 드러나다 보니 은 시장 측에서 쉽게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은수미 측은 26일 전화통화에서 “수사 중인 상황으로 달리 할 말은 없다”며 “수사에 충실히 임하고 있고 무고하다는 기존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은 시장은 2016년 6월부터 2017년 5월까지 조폭 출신 사업가 이모씨로부터 운전기사와 차량유지비를 무상지원 받았고, 그 후 관련자들이 성남시 공무원으로 특혜 채용된 의혹을 사고 있다. 은 시장은 해당 운전기사는 단순 봉상활동 지원자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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