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LPGA 태국 여인천하?…주타누간 세계1위, 泰 다승 2위
아리야 주타누간 [연합뉴스 제공]
스코티시 오픈 아리야 우승, 고진영 3위
태국 5승, 美(4승) 체져…아리야 전부문 1위
이민지, 아깝다 18번홀 버디퍼트, 준우승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태국의 아리야 주타누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코디시 오픈에서 시즌 3승째를 올리며 30일 밤(한국시간)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1위 복귀를 예약했다. 박인비는 석달만에 1위에서 내려오게 된다.

공동1위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양희영은 대회 72개홀 중 마지막 10개홀을 극복하지 못한채 17개월만의 LPGA우승 꿈을 접었다.

주타누간은 30일 새벽(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이스트 로디언의 걸레인 골프클럽(파71ㆍ6480야드)에서 끝난 애버딘 스탠더드 인베스트먼트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150만 달러)대회 최종일 경기를 5언더파로 매조지해, 최종합계 13언더파로 호주교포 이민지(22)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주타누간은 5월 킹스밀 챔피언십, 지난달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 이어 이번 시즌 3승이자 LPGA 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모리야-아리야 주타누간 자매를 비롯해 태국선수들은 올시즌 들어 지금까지 LPGA에서 5승을 합작, 미국(4승)을 제치고 한국(7승)에 이어 다승 2위라는 쾌거를 고국에 안겼다.

고진영 [연합뉴스 제공]

특히 아리야 주타누간은 그린적중률(1위 고진영), 드라이버 정확도(1위 모마틴)를 제외하곤 ▷세계랭킹, ▷다승, ▷상금, ▷CME글로브 포인트, ▷평균타수, ▷올해의선수상 포인트, ▷버디수, ▷평균퍼트수, ▷톱10 횟수, ▷전체 경기대비 톱10 진입률에서 1위에 올랐다.

주타누간은 지난해 6월 2주간 1위에 오른 이후 1년 1개월 만이다. 박인비(30)는 3개월 만에 1위에서 내려온다.

주타누간의 이번 우승으로 시즌 상금은 202만2765달러로 늘어나 압도적 1위에 올라있다.

경기초반은 3라운드 공동 선두 양희영(29)과 쭈타누깐에 이민지가 선두 경쟁에 뛰어드는 양상이었다.

양희영은 8번 홀(파3)에서 주타누간과 나란히 버디로 이민지를 따돌렸으나 다음홀(파4)에서 주타누간 버디로 앞서 나간 사이 보기를 적어내 순식간에 두 타 차로밀렸다.

양희영이 쓰리퍼트 보기 등으로 경쟁에서 밀려난 가운데, 18번홀에서 이민지는 1.5m 버디기회를 살리지 못한데 비해 주타누간은 러프에 빠진 공을 그린주변에 보낸뒤 기막힌 어프로치샷으로 파 세이브하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강혜지 [연합뉴스 제공]

고진영은 이날 네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8언더파로 강혜지와 함께 3위에 올랐다.

양희영은 한 타를 잃고 공동 5위를, 이번주 열릴 브리티시 여자오픈 타이틀 방어전을 앞둔 김인경은 7위로 대회를 마쳤다.

abc@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