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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모 여고 학생 180명 ‘스쿨 미투’…교사 10명 상습 성희롱·성추행 ‘경악’
광주 지역의 한 여고생들이 장기간에 걸쳐 상습적인 성희롱과 성추행을 일삼았다는 신고가 교육당국과 경찰에 접수돼 조사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광주의 한 고교 교사들이 여고생들을 상대로 오랜 기간에 거쳐 성희롱 발언과 성추행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교육 당국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30일 광주시교육청과 해당 학교 등에 따르면 최근 관내 A여고 일부 학생들이 자신들이 다니는 학교의 교사들로부터 상습적으로 성희롱을 당했다고 이 학교 교장에게 신고했다.

해당 학교 교장은 뒤늦게 학생들로부터 신고를 받고 자체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비슷한 피해를 봤다는 학생들의 진술이 다수 나오자 지난 25일 교육청에 이를 보고했다.

성추행·성희롱 사실이 있다고 답한 피해자 대부분이 고3 학생들인 것과 관련 이 학교 관계자는 “1∼2학년 때부터 피해를 본 학생들이 많아 고3 피해 학생들이 많은 것 같으며 장기간에 걸쳐 교사들의 성희롱이 벌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교육청도 경찰·전문상담사 등과 함께 이 학교 전체 학생을 상대로 한 성희롱 피해 여부 전수 조사에 착수했으며 관련 교사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교육청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관련 교사에 대한 처분 여부와 징계 수위, 수사 의뢰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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