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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1일부터 ‘서울역∼인천공항’ KTX 노선 폐지
노선 중복에 따른 적자운영 등을 개선하기 위해 9월 1일 운영중단을 앞둔 인천공항KTX.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코레일 측이 노선 중복과 이에 따른 적자 운영으로 인천공항간 KTX(고속철도)운행을 오는 9월 1일 중단키로 결정했다.

코레일 측은 “6월 20일 제출한 서울∼인천공항 간 ‘KTX 운행 조정에 관한 철도 사업계획 변경 신청’을 국토교통부가 이날 자로 받아들였다”며 “오는 9월 1일부터 공식적으로 운행 조정이 이뤄진다”고 30일 밝혔다.

2014년 6월 개통된 인천공항 KTX는 평창 동계올림픽 임시 열차 운행을 이유로 올 2월부터 운행이 중단됐다.

코레일 측은 “그동안 KTX와 공항철도 열차(AREX)가 같은 구간에 함께 다니면서 발생한 비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인천공항 KTX 운행을 폐지하게 됐다”고 조정 배경을 밝혔다.

AREX의 경우 개통 초기 하루 이용객이 1만3000명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1월 기준 22만 명으로 폭증해 증편이 시급했다. 반면 같은 구간을 오가는 인천공항 KTX는 전체 좌석의 77%가 빈 채로 운행됐다.

코레일은 지방에서 KTX를 타고 인천공항까지 다니던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광명역 리무진 버스 배차간격을 줄이기로 했다. 현재 20∼30분 간격으로 운행하던 리무진을 15∼20분 간격으로 줄이고 서울∼인천공항 간 AREX 증편도 논의할 계획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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