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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으로 접고 펴고…시민이 만든 ‘톡톡’ 튀는 벤치
서울시 공공디자인 시민공모전 일반부 대상 수상작 ‘랑데뷰’(Rendezvous). [제공=서울시]
-서울시, 공공디자인 작품 공모 결과 발표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서울시가 장애인 등 약자가 쓰고 쉽고 날씨 등 공유정보도 활용할 수 있는 공공디자인 작품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시는 ‘모두가 존중하고 배려하는 유니버설 디자인’이란 주제로 진행한 ‘2018 공공디자인 시민공모전’에서 표선우 씨의 ‘랑데뷰’(Rendezvous)를 일반부 대상으로 뽑았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시내 주요 명소에 둘 벤치ㆍ의자 디자인을 찾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진행했다.

대상작 ‘랑데뷰’는 펴고 접을 수 있는 벤치다. 공간 활용도가 높고 날씨가 나쁠 때도 쓸 수 있다. 또 접혔을 땐 시간ㆍ날씨 등 유익한 정보도 알려준다.

예비 공공디자이너를 키우고자 시행한 학생부 부문에선 박주미 씨의 ‘기역, 니은 유니버설벤치’가 대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핸들을 조작할시 일반 벤치를 어린이용 벤치, 휠체어 사용자용 테이블로 쉽게 바꿀 수 있다.

시는 이와 함께 일반부에선 금상 1작품, 은상 3작품, 동상 4작품 등 모두 34점을 우수작으로 선정했다. 학생부에선 금상 1작품, 은상 4작품, 동상 4작품 등 26점을 좋은 작품으로 추려냈다.

시상식은 다음 달 6일 시청에서 열린다. 일반부 대상에겐 500만원, 학생부 대상에겐 100만원이 돌아갈 예정이다. 시는 수상작을 시민이 경험할 수 있도록 직접 제작한 후 전시도 할 계획이다. 전시는 오는 9월 4~11일 개최된다.

김태형 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앞으로도 시민의 아이디어로 서울을 활기차고 즐거운 도시공간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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