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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 강남 아파트 상가 화재…주인은 불길 피해 2층에서 뛰어내려
[사진=강남소방서 제공]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새벽 강남의 한 아파트 상가에 화재가 발생해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소방당국은 미용실 내부에 있던 냉장고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31일 서울 강남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6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아파트 상가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상가 미용실 안에 있던 냉장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붙었고, 불길은 금세 주변으로 번졌다.

이날 화재로 70여명의 소방 인력과 20여대의 소방차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불은 20여분 만에 진화됐지만, 상가 안에서 자고 있던 주인 A 씨가 불길을 피하지 못하고 2층 높이의 창문을 통해 밖으로 뛰어내려 부상을 입었다. A 씨는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미용실 간이주방에 설치된 냉장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소방 관계자는 “주방 집기류 등이 불에 타면서 90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창문으로 뛰어내린 A 씨는 연기를 흡입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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