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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지영의 언중유골 화법 “김부선 지지?…본 대로 말할 뿐”
소설가 공지영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장편소설 ‘해리’ 출간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소설가 공지영 씨가 김부선 씨에 대해 지지의사를 표현한데 대해 ‘맞고 있는 여자 구하려는 행동’이라고 묘사하자 30일 온라인 공간에서는 갑론을박이 뜨겁다. 공지영 작가는 또 이재명 지사 스캔들과 관련한 자신의 발언 배경에 대해 “벌거벗은 임금님을 보고 벌거벗었다고 말했을 뿐”이라며 뼈 있는 비유로 답해 눈길을 끌었다.

공 작가는 전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5년 만에 신작 장편소설 ‘해리’ 출간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작품은 진보의 탈을 쓴 위선자를 다룬 작품으로 출간 전부터 화제가 됐다.

이 자리에서 공 작가는 김부선 지지 발언에 대해 “본 대로 말할 뿐”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공 작가는 “워낙 생각도 없고 앞뒤도 잘 못 가려서 이런 사태가 벌어진 것 같다”면서도 “내 성격이 어리석어서 그렇다는 것이지 내 입장을 변함이 없다. 한 사람이 울고 있는데 새 작품을 내기 얼마 전이라고 해서 나에 대한 독자들의 이미지를 생각해서 신중하게 생각하고 그럴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또 “한 여자를 오욕에서 구하기 위해 듣고 본 바를 얘기한다고 해서 저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지는 세상에서 독자들에게 무슨 얘기를 하겠냐”며 “그런 것들이 매도되는 세상에서 책이 잘 팔리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는 확신을 갖고 행동했다”고 밝혔다.

한편, 공 작가는 지난 6월, 이재명-김부선 스캔들 관련 내용을 주진우 기자에게 들었다고 폭로하며 김부선의 주장에 힘을 실어준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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