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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투證, 레그메이슨과 MOU체결…美 소형주투자 펀드 출시
<사진> 한국투자증권은 우수한 성과의 글로벌 투자상품을 국내 투자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14일 미국 레그메이슨(Legg Mason)사와 전략적 업무제휴(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레니 림(Lennie Lim) 레그메이슨(Legg Mason) 아시아 대표(Regional Head, Asia),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그룹장. [사진=한국투자증권]
-운용자산 821조 운용사와 제휴…글로벌 투자 포트폴리오 제시
-“美 공공부문 지출 확대ㆍ감세정책 등으로 소형주 수혜 기대”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한국금융지주(071050)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사장 유상호)은 미국 레그메이슨(Legg Mason)사와 전략적 업무제휴(MOU)를 체결하고 미국 소형주에 투자해 수익을 추구하는 ‘하이로이스미국스몰캡펀드’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하이로이스미국스몰캡펀드’가 주로 투자하는 대상은 미국 소형주 전문 투자펀드 ‘로이스 오퍼튜니티 펀드(Royce Opportunity Fund)’이다. 로이스 오퍼튜니티 펀드는 시가총액이 30억달러 미만인 미국 회사들이 발행한 증권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에 투자해 장기적 이익을 추구하는 전략으로 운용된다. 지난 2001년부터 운용을 시작해 16년 넘게 운용되고 있으며, 규모는 지난 7월말 기준 1조5000억원 수준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로이스 오퍼튜니티 펀드’는 철저한 기업분석을 통해 기업가치 대비 저평가된 소형주에 투자하고, 기업가치가 회복됐을 때 매도하는 전략으로 벤치마크 지수(Russell 2000 지수) 대비 초과 성과를 추구한다”며 “최근 미국 정부의 공공부문 지출 확대와 감세 정책 등으로 대형주 대비 소형주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국투자증권과 MOU를 체결한 레그메이슨(Legg Mason)사는 하이로이스미국스몰캡펀드가 투자하는 로이스 오퍼튜니티펀드의 운용사인 로이스(Royce & Associates)사를 포함해 주식, 채권, 대체투자, 부동산 등 각 분야에 특화된 9개 전문 운용사를 자회사로 보유한 글로벌 운용사이다. 운용자산은 지난 연말 기준 약 821조원으로, 현재 로이스사의 지분 80%를 보유 중이다.

문성필 한국투자증권 상품전략본부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기 확장세가 가장 기대되는 미국시장에 대한 투자와 미국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소형주 투자가 조합돼 긍정적인 투자성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hum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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