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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신 중 휴대전화 사용…아동 언어ㆍ운동 능력 발달에 긍정적”
산모의 휴대 전화 사용 여부(2000~2009년)

- 임신 초기 산모 휴대폰 사용
- 태아, 3~5세 아동 신경발달 악영향 발견 안돼


[헤럴드경제=최상현 기자]임신 초기 산모의 휴대전화 사용은 아동의 언어 및 운동 능력 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공공보건연구소(Norwegian Institute of Public Health)는 최근 휴대전화의 무선 전자기파(RF-EMF) 노출이 생식과 자손의 건강 및 신경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에서 산모의 휴대전화 RF-EMF 노출이 태아의 신경 발달에 주는 악영향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1999년부터 2008년까지 중기 임신 상태에 모집된 4만5389 명의 산모를 대상으로 대규모로 진행된 연구에서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이번 조사는 설문지 조사방법을 통해 임신 초기 산모의 휴대 전화 사용 빈도와 3~5세 아동의 언어, 의사 소통 및 운동 능력을 평가했다.

산모의 출산(delivery) 년도에 따라 휴대전화 사용은 매년 증가하는 상황에서 3세 아동의 언어 능력 위험은 산모의 휴대 전화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오히려 감소했고 3~5세의 언어 능력 역시 산모의 휴대전화 사용이 높아짐에 따라 위험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5세의 운동 기능 발달 역시 산모의 휴대전화 사용이 높아짐에 따라 위험이 감소했다.

연구진은 “산모의 휴대 전화 사용은 아동의 언어 및 운동 능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며 “이는 임신 중 산모의 휴대 전화 사용을 통해 산모와 태아 간 상호 작용이 강화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임신 중 휴대 전화에서 발생하는 RF-EMF 노출이 3~5세 아동의 부적절한 신경 발달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산모의 휴대전화 사용은 오히려 아동의 언어 및 운동 능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결론 내렸다. 이어 “이러한 연구 결과는 측정되지 않은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bons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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