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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복’ 찜통더위 식혀주는 ‘클루프’ 기법은…도료 이용 건물 온도 2~3℃ 낮춰 ‘시원’
쿨루프 도색 작업 모습.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삼복(三伏) 중 마지막에 드는 말복인 16일 전국에 구름이 많고 무더위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겠다. 폭염이 지속되면서 빌딩 숲과 주거 밀집 지역을 감싸고 있는 열섬현상을 차단하고 에너지 절감 효과가 기대되는 ‘쿨루프’기법이 화제다.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이날 서울의 낮 기온은 34도로 폭염 경보 수준인 35도 안팎까지 오르겠다.

더구나 낮 동안에 오른 기온이 밤사이에도 내려가지 못하는 열대야 현상이 지속되면서 태양열의 흡수를 차단하는 ‘쿨루프’사업이 새롭게 뜨고 있다.

쿨루프란 태양에너지를 반사하는 특수 페인트를 건물 옥상에 발라 건물 온도를 낮추는 기법이다. 쿨루프 시공을 할 경우 옥상 바닥 온도가 약 10℃ 낮아지며, 건물 실내온도도 2∼3℃가량 낮아진다.
태양열을 90%이상 차단할 수 있어 지붕 표면의 온도를 최대 40도까지 낮출 수 있다.

서울시는 국비를 일부 지원받아 지난 6월부터 지역아동센터, 재가어르신복지센터(데이케어센터), 도봉구 저층 주택 밀집지역 90곳에 쿨루프 시공을 하고 있다.

여기에 박원순 시장의 ‘옥탑방살이’ 이웃인 강북구 삼양동 에너지빈곤층 주택 10곳에 쿨루프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시공에 필요한 차열페인트는 삼화페인트가 기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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