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 “말로 안되는 이야기”
[헤럴드경제]바른미래당 9ㆍ2 전당대회를 앞두고 18일 열린 TV토론회에서 손학규 후보의 연립정부론을 두고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다.
이날 부산 지역민방 KNN 주관으로 열린 영남권 TV토론회에서 바른정당 출신인 하태경ㆍ권은희ㆍ이준석 후보는 국민의당 출신인 손학규 후보가 밝힌 ‘연립정부’ 구상을 집중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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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
하 후보는 손 후보를 향해 “2016년 11월 박근혜정부를 향해 ‘거국내각 총리 제안이 오면 적극 임하겠다’고 한 적이 있다”며 “박근혜정부 때 총리를 하겠다는 발언이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하 후보는 “(손 후보가) 최근 연립정부와 신DJP(김대중ㆍ김종필)연대를 언급했다”며 “박지원 의원과 교감하는지 의심이 들고, 문재인정부에서 총리를 하겠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손 후보는 “우리가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근절하고 연립정부로 나아가면 좋겠다는 의미로 여기서 연립정부란 내각제에서의 연립정부”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신DJP연대는 말한 적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손 후보는 또 민주당과의 연립정부에 찬성하는지에 대한 하 후보의 질문에 “반대한다”며 “말이 성립되지 않는 이야기를 하 후보가 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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