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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정 스님 즉각 퇴진…“수덕사로 내려갈 것”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즉각 퇴진 의사를 밝혔다.

설정 스님은 21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잘못된 한국 불교를 변화시키기 위해 종단에 나왔지만 뜻을 못 이루고 산중으로 되돌아가야 할 것 같다”며 퇴진의 뜻을 밝혔다.

설정 스님은 기자회견 후 조계사 대웅전에 들른 뒤 곧바로 수덕사로 내려갈 예정이다.

설정 총무원장은 지난 16일 중앙종회로 부터 사상 초유 불신임을 받고 22일 원로회의 인준을 기다리는 상태였다.

원로회의 인준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설정 총무원장의 즉각 퇴진 발표는 의외의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원로회의 의원스님 중 몇몇이 회동을 갖고 종단비상사태 선언 및 원로회의 의장단 해체 등을 논의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는 등 종단은 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전국선원수좌회 등이 23일 열기로 한 승려대회를 26일로 연기했는데, 본사주지협의회도 맞불법회를 같은 날로 미뤄 충돌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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