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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헤럴드디자인포럼] 피터 젝, 성공적 디자인의 시작은 ‘단순화’…그 힘은 생활속 변주를 만들어낸다

  • 기사입력 2018-08-2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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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디자인포럼2018’ 연사 피터 젝

디자이너 워너비 ‘레드닷 디자인상’ 창립자
‘과연 좋은 디자인은 무엇인가’ 묻는다면
“25년 경험바탕 내 나름의 답 공유할 것”

디자인계에 막 발을 들인 신진디자이너는 물론, 이미 업계에서 자리잡은 디자인 회사까지 ‘빨간 동그라미’는 언제나 워너비 리스트다.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레드닷 디자인상(Red Dot Design Award)’의 지위는 그렇게 공고하다. 전세계 디자이너들에게 ‘레드닷’의 존재를 각인 시킨 건 피터 젝(Peter Zecㆍ62) 레드닷 디자인의 창립자이자 CEO다.

그러나 ‘레드닷’이 처음부터 ‘레드닷’이었던 것은 아니다. 원래는 검정색 점이 포함돼 있었다. 1991년 피터 젝이 레드닷 디자인의 전신격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Design Zentrum Nordrhein-Westfalen)를 이끌던 당시 그는 검은 점이 포함된 로고를 붉은 색으로 교체했다.

갤러리에서 그림 아래 ‘빨간 스티커’가 붙으면 ‘팔렸음’을 나타낸다는 것에 착안해 제품에도 ‘빨간점’을 도입한 것이다. 다른 제품과 차별점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이미 팔린 그림처럼 누구나 원하는 물건이라는 상징성을 부여했다. 더구나 수상작을 주최측의 미술관(레드닷 디자인 미술관)에서 컬렉션하는 경우는 레드닷 디자인상이 유일하다. ‘레드닷’의 시장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디자인이 예술의 영역으로 확장하는 단초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레드닷 디자인 미술관은 동시대 디자인을 만날 수 있는 최대 사이트다. 2000회가 넘는 전시를 진행하며 디자인 ‘메카’로 자리잡았다. 아시아 진출도 한창이다. 싱가포르(2005), 타이페이(2013) 분관 오픈에 이어 올해엔 중국 샤먼(廈門)에도 개관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도 수차례 강연을 통해 세계 디자인트렌드와 중요성에 대해 설파해 온 피터 젝이 헤럴드디자인포럼2018 연사로 합류했다. 그는 ‘Designing Future: 지속가능한 미래를 디자인하다’는 주제를 ‘단순함:디자인의 힘’으로 풀어낸다. 헤럴드디자인포럼에 보낸 사전 강연노트에서 “디자인은 어디에나 있다”며 “과연 좋은 디자인은 무엇이냐”는 고전적이고 핵심적인 질문에 지난 25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찾아낸 자신 나름의 답을 한국 청중들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피터 젝은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디자인은 단순함, 우아함, 고급 품질, 사용자 편의성을 공통적 특징으로 가지고 있다”며 “특히 단순함은 디자인 역사에서 결정적 역할을 해왔다. 대량생산을 가능케 한 산업화는 ‘단순화’의 최첨단 역사라고 해도 무방하다”고 강조한다. 단순함의 원칙이 어떻게 시장에서 성공의 모델로 자리잡았고, 디자인 역사와 우리 일상의 문화에서 끊임없이 변주돼 왔는지 들려준다.

피터 젝은 레드닷 디자인상으로도 유명하지만 디자인의 핵심을 꿰뚫는 저서로도 두꺼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Return on Ideas’(2006), ‘Who’s Who in Design’(2003; 2007), ‘The Design Value’(2010) 등이 있으며 ‘레드닷 디자인 연감(Red Dot Design Yearbook)’과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국제 연감(International Yearbook Communication Design)’을 발행하고 있다. 서울과의 인연도 깊다. 2016년엔 서울시 명예시민권을 받았다.

이한빛 기자/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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