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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큰 부대찌개, 한글, 트와이스…외국인의 한국문화 관심 확산
[사진=트와이스의 노래 ‘왓이즈러브’를 재구성한 영상]
2018 국제 콘텐츠 공모전에 3만2345 건 응모 역대 최다
대중문화에서 생활전반으로 한국문화 관심 확산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한국 대중문화에 치중됐던 외국인들의 한국문화 관심이 언어와 의복, 음식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태훈)이 해외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지난 5월 16일(수)부터 6월 28일(목)까지 44일간 진행한 2018 국제콘텐츠 공모전 결과, 1만2345건이 응모해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음식, 미용과 스타일, 음악과 드라마, 기타, 특별주제 등 각 분야별로 응모작이 고루 분포해 한국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문화홍보원은 이 중 음식분야 우승작으로 실연의 아픔을 이겨내기 위해 얼큰 부대찌개를 만들어 먹는 과정을 재미있게 표현한 조아니타 무티아라씨(인도네시아)의 웹툰을 비롯, 5개 분야 우수작을 선정했다.

[사진=실연의 아픔을 달래주는 얼큰 부대찌개 웹툰]

미용 및 스타일 분야에선 8가지 다채로운 한복을 각양각색의 꽃잎을 활용해 표현한 멕시코 작품이, 음악과 드라마분야에서는 화려한 연출과 편집기술을 활용, 걸그룹 트와이스의 노래 ‘왓이즈러브(What Is Love)?’를 재구성한 영상(미국)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외에 원하는 주제로 참여할 수 있는 기타 분야에서는 우크라이나 한글의 아름다움을 한국 여성의 모습과 조화롭게 예술적으로 표현한 작품(우크라이나)이 우승했다. 특별 주제인 ’한반도 평화‘ 분야에서는 한국의 가을을 배경으로 끊을 수 없는 남북 동포의 사랑을 표현한 애니메이션(프랑스)이 우승작으로 선정됐다.

특히 올해 공모전은 ‘현지에서 체험하는 한국(Find Korea in Your Country)’이라는 주제로 외국인들이 바라보는 한국을 알아보기 위해 진행됐다. 예년에 콘텐츠 형식(동영상, 사진, 웹툰, 일러스트, 모바일)으로 공모 분야를 나눈 것과 달리, 한국음식, 한국미용과 스타일, 한국음악과 드라마, 기타, 특별주제 등 주제별로 공모 분야를 구분한게 특징이다.

주제별 우승자 5명에게는 특전으로 10월 중 4박 5일간 한국을 여행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들은 한국을 방문해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출품작 전시회에도 참석한다. 우승자들이 한국을 방문한 모습은 영상으로 제작되며, 해문홍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공유될 예정이다.

김태훈 해외문화홍보원장은 “이번 공모전 출품작들을 온・오프라인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해 한국의 이미지를 향상하고 우수한 한국문화를 해외에 전파하는 데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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