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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수극동, ‘수직증축 리모델링’ 안전진단 통과
135가구 늘려 일반분양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서울 성동구 옥수극동아파트가 안전진단을 통과해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고 성동구청이 4일 밝혔다.

이번 안전진단은 지난 2월 착수해 약 6개월 간 건물 기울기, 기초 및 지반침하, 내력비, 기초내력비, 처짐, 내구성 등 총 6개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진단 결과 옥수극동은 모든 항목에서 B등급 이상을 획득해 수직증축 리모델링이 가능한 것으로 판정됐다.

리모델링은 증축, 수선 등을 통해 내진 성능을 높여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재건축보다 사업 절차가 간소하고 사업기간이 훨씬 짧다. 특히 가구 수를 기존 대비 15%까지 늘릴 수 있다. 내년 분양을 목표 인허가 막바지 절차를 밟고 있는 송파구 성지아파트를 필두로, 강남구 대치동 선경3차, 서초구 잠원동 한신로얄 등이 추진 중이다.

1986년 준공된 옥수극동아파트는 지상 15층, 8개 동, 900가구 규모로 3개층을 수직증축해 가구수를 135가구 늘려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지난해 리모델링주택조합을 인가받고, 쌍용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 바 있다. 향후 건축심의 등 관련 절차를 단계적으로 진행해 오는 2020년 이주 및 착공하는 것이 목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리모델링 사업은 전면철거 방식의 재개발ㆍ재건축사업 추진에 따른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으며 특히, 사업기간을 단축하고 주민의 재정착률을 높여 삶의 터전을 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성공적인 수직증축 리모델링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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