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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은 오르겠지만 지방은…찻잔 밖은 태풍(?)

  • 기사입력 2018-09-0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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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변 아파트 밀집지역 모습

경기ㆍ인천 내렸는데 더 내릴듯
5大광역시 역대급 9개월 내리막
“서울 밖 지어봐야 과잉만 초래”
“규제대책 지역별 세분화 절실”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집값 폭등이 심각하다며 정부가 온갖 추가 규제책을 내놓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지만, 지방 시장은 시쳇말로 ‘죽을 지경’이다. 2552만 수도권 인구 중 974만명이 거주하는 서울만 집값이 고공 행진하는 ‘찻잔 속 잔치‘다. 지방 주택 시장은 날개 없는 추락이다. 찻잔 밖은 폭풍 전야인 셈이다.

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는 0.82% 올랐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조치가 시행된 4월 이후 침체되던 집값이 7월 이후 상승폭이 커졌다.

반면 같은 시기 수도권 내 경기도(-0.02%)와 인천(-0.32%)의 아파트값은 모두 하락했다. 광명시 등 일부 오른 곳이 있지만 입주물량이 몰린 지역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하락세가 뚜렷하다.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 5대 광역시의 아파트값은 역대 최악의 침체다. 지난달 0.21% 떨어져 작년 12월부터 9개월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이다. 올 누적 기준 0.84%나 하락했다. 감정원이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2년 이후 연간 기준으로 최대 낙폭이다.

특히 서울 밖 지역은 집값이 살아날 조짐도 전혀 보이지 않는다.

KB국민은행이 전국의 중개업소를 상대로 조사해 작성하는 지역별 ‘매수우위지수’ 자료에서 서울은 128로 2006년 11월(143.6) 이후 가장 높다. 이 지수는 0~200 범위에서 100을 기준으로 높으면 ‘매수자가 많다’는 의미고 낮으면 ‘매도자가 많다’는 뜻이다. 서울에서 집을 사려는 사람이 참여정부 시절인 2006년과 비슷한 수준만큼 많다는 뜻이다.

반면 경기 매수우위지수는 49.7, 인천은 40.4에 불과하다. 5대광역시는 41.6 수준이다. 집을 팔겠다는 사람이 사겠다는 사람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상황이다.

그러니 집값 전망도 서울만 오르는 쪽으로 나타난다. 중개업자들에게 물었더니 집값이 오를 것으로 내다보는 곳은 서울밖에 없었다. ‘KB부동산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높으면 ‘상승’, 낮으면 ‘하락’을 전망한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지난달 서울은 126.9로 2015년 3월(129.9) 이후 가장 높았다. 하지만 같은 수도권에서도 경기(99.8), 인천(95.4)은 ‘하락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5대광역시는 91에 불과했다.

곽창석 도시와공간 대표는 “과거 참여정부 시절 집값 상승기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체가 상승 기조를 보였다면 지금은 오로지 서울, 서울에서도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는 것”이라며 “정부가 수도권 외곽에 추가 주택 공급 계획을 세운다면 해당지역 공급과잉만 심각해질 뿐 서울 집값을 잡는데 전혀 효과를 발휘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국 금융연수원 교수는 “요즘은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 지역 내에서도 온도차가 상당히 크고 집값 전망도 제각각”이라며 “추가 규제 대책을 세울 때 보다 더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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