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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단의 ‘상처’ 간직한 DMZ…이제 ‘평화’를 걷는 그 곳

  • 기사입력 2018-09-0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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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꺽정의 전설이 남아 있는 철원 고석정
한국관광공사 추천 ‘한반도 평화관광지’
철원 노동당사·고성 DMZ박물관…
양구, 두타연·DMZ자생식물원
파주 임진각 장단역 증기기관차
연백시장 재현한 강화 대룡시장
눈앞 북녘땅 바라보며 변화를 느끼다


남과 북의 육로가 머지 않아 뚫린다. 평창올림픽, 국제탁구, 아시안게임 단일팀에 이어 북한사격선수들이 현재 남한에서 우정의 경기를 하고 있다.

결실의 계절 가을엔 정상들이 빗장을 한 클릭 더 풀기 위해 또 만나, 우리의 추석상에 평화의 떡을 올릴 모양이다.

자꾸 가야, 다녀야 길이 난다고 했다. DMZ 그곳은 손때 묻지 않은 순수함과 청정생태가 남아있기에 더 없는 힐링 여행지이다. 한국관광공사는 4일 ‘한반도 평화관광지’라는 주제로 ▷강화 ▷파주 ▷철원 ▷양구 ▷고성을 ‘가 볼 만한 곳’으로 특별 추천했다.

▶철원=1994년 서태지와 아이들이 발표한 ‘발해를 꿈꾸며’ 뮤직비디오는 철원 노동당사를 배경으로 한다. 노동당사는 한국전쟁을 겪으며 외벽이 간신히 남았지만, 그 속에 담긴 역사성을 인정받아 2002년 5월에 등록문화재 22호로 지정됐다.

통일기원예술제나 음악회 등 다양한 평화 기원 행사가 이곳에서 열리며 평화 여행지로 거듭났다. 소이산생태숲녹색길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철원평야, 임꺽정의 전설이 남아 있는 고석정, 제2땅굴과 철원평화전망대, 월정리역을 두루 살피는 DMZ 견학도 철원 여행에서 놓칠 수 없는 포인트다. 노동당사의 아름다운 야경과 밤하늘의 멋진 은하수 풍경이 환상적이다.

고성 통일전망대 가는 길목 화진포 해변의 여인
▶고성=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졌던 이곳에선 김삿갓과 송강 정철이 발 디뎠던 금강산, 해금강 총석정이 한눈에 들어온다.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성모마리아상과 통일미륵불이 통일전망대 옆에 섰다. 공사 중인 해돋이통일전망타워가 준공되면 금강산을 한층 높은 곳에서 바라볼 수 있다.

통일전망대 오가는 길에 거치는 DMZ박물관은 한국전쟁 발발과 DMZ의 탄생, 주변 생태계를 주제로 한 전시물이 가득하다. 화진포에는 남북 최고 권력자의 별장이 얼굴을 맞대고 있으며, 백두대간 속 건봉사에는 임진왜란 때 승병을 훈련한 사명대사의 흔적이 남았다.

금강산 가는 길목, 청정 생태계곡 금강산 두타연
▶양구
=양구 두타연은 금강산에서 흘러내린 계곡이다. 2004년 다시 개방된 생태 관광지이다. 멸종 위기 야생동물 2급 열목어 서식지이자, 멸종 위기 야생동물 1급 산양이 뛰노는 청정 지대이다. 두타연에서 3.6㎞ 더 가면 ‘금강산 가는 길’ 이정표가 나온다. 금강산까지 불과 32㎞. 이 금강산 옛길을 따라 내금강 장안사까지 걷는 상상이 즐겁다.

펀치볼마을과 북녘땅이 손에 잡힐 듯 가까운 을지전망대, DMZ에서 희귀 식물을 연구하는 국립DMZ자생식물원, 산양 증식 복원센터, 박수근의 주요 작품을 전시한 박수근미술관까지 자연과 생태, 예술을 넘나드는 것이 양구 여행의 묘미이다.

파주 마장호수 흔들다리
▶파주
=임진각국민관광지는 자유의다리,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 등 한국전쟁의 상흔이 여럿 있다. 9만 9000여 ㎡(3만 평) 잔디 언덕이 이국적인 공원 풍경을 연출한다.

작가 최평곤의 ‘통일 부르기’, 김언경의 ‘바람의 언덕’ 등 설치 작품은 ‘셀카’ 명당이다. 배우로도 잘 알려진 이광기의 ‘Pin project_No 1’도 인기이다. 경의선 평화열차 DMZ train을 이용하면 기차 여행까지 겸할 수 있다. 인근 벽초지문화수목원은 가을 국화축제를 만끽하며 정원을 둘러보기 좋고, 마장호수 흔들다리는 스릴을 느끼며 호수의 운치를 접할 수 있다.

실향민들이 황해도 연백시장을 재현한 강화 교동도 대룡시장.
▶강화
=강화도 북쪽 강화평화전망대는 한반도에서 북녘을 가장 가깝게 바라보는 곳이다. 한강과 임진강, 예성강 물길이 서해와 만나는 강 같은 바다를 사이에 두고 북한의 산과 들, 마을이 손에 잡힐 듯하다. 맑은 날엔 송악산과 개풍군 들녘이 육안으로 보인다.

2018남북정상회담 이후 대남-대북 방송이 사라졌다. 교동도는 한국전쟁 때 피란한 황해도 주민이 분단에 막혀 돌아가지 못한 채 터를 잡고 살아온 곳이다. 옛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마을과 황해도 연백시장을 재현한 대룡시장 곳곳에 실향민의 아픔이 묻어난다.

강화도는 평화 여행지이자 ‘지붕 없는 박물관’이다.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부근리 지석묘, 강화성당, 용흥궁 등 역사 명소가 많다.

함영훈 기자/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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