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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원수 늘고, 평균연령 높고…산은, 생산성 ‘뚝’
1인당 예수금 세 분기 연속 내리막


산업은행의 생산성 지표가 뚝뚝 떨어지고 있다. 실적은 크게 나아지지 않는데 직원 수는 늘고, 평균연령은 높아졌다.

6일 산은이 발간한 상반기 현황 보고서를 보면 직원 1인당 예수금은 113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126억원에서 이후 세 분기 연속 내리막이다. 1인당 대출금은 직전분기 대비 소폭 오른 364억원이었지만 2016년 1분기 383억원에 비하면 5% 가량 줄었다.

산은의 총여신 규모는 2016년 1분기 128조119억원에서 올 상반기말 121조9940억원으로 6조원 가량이 감소했다. 총수신 역시 46조9999억원에서 37조838억원으로 약 10조원 정도 줄었다.

반면 직원수는 같은기간 3103명에서 3141명으로 늘었다.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2016년 14.68년에서 올해 16.49년으로 오를 전망이다. 임금피크제에 들어간 직원도 상반기 별도정원(26명)을 포함해 198명에 이른다.

산은은 최근 전국 지점수를 82곳에서 75곳으로 줄었다. 덕분에 점포당 대출금 규모는 1조4495억원에서 1조5265억원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점포당 예수금 규모는 5330억원에서 4751억원으로 10.7% 줄었다.

생산성 둔화를 타개하기 위해 산은은 조직문화 개선, 전문인력 양성,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을 통한 업무혁신 및 프로세스 개선 등 업무 생산성 향상에도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최근 보고한 ‘공공기관 혁신계획’에서 산은은 보고ㆍ회의문화 개선 등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업무 생산성을 제고하기로 했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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