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KB금융, 中 이어 캄보디아 진출 본격화
KB금융그룹은 6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윤종규 회장과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KB국민카드의 첫 해외 자회사인 ‘KB 대한 특수은행’ 개소식을 개최했다. 사진 왼쪽부터 정경순 KB국민카드 상근감사위원, 테이 홍 헹 인도차이나뱅크 행장,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오세영 LVMC홀딩스 회장, 공상연 KB 대한 특수은행 법인장 이경진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카드지부 지부장.

KB국민카드 ‘KB 대한 특수은행’ 출범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이 중국에 이어 캄보디아 시장 공략에 나서며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비은행 계열사가 먼저 진출한 뒤 은행 등 다른 계열사와 협업하며 해외 진출 기회를 넓히려는 그룹 전략에 따른 것이다.

6일 KB금융그룹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이날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지난 4월 LVMC홀딩스(옛 코라오홀딩스)와 조인트벤쳐 형태로 공동 인수한 ‘KB 대한 특수은행(KB Daehan Specialized Bank)’의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이날 출범식에는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등 KB금융그룹 관계자와 오세영 LVMC홀딩스 회장, 체아 첸토 캄보디아 중앙은행 총재 등이 참석했다.

KB 대한 특수은행은 LVMC홀딩스가 현지에서 조립 생산한 자동차와 딜러샵 판매 자동차 등에 대한 할부금융과 부동산담보대출을 양대 축으로 초기 영업에 나선다. 중장기적으로는 신용카드, 신용대출, 카드 프로세싱 대행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주요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지점도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내년부터는 KB국민은행 캄보디아 현지법인(KB캄보디아은행)의 거래 고객 및 제휴업체 등을 대상으로 체크카드 사업도 시작할 예정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캄보디아에서는 KB국민카드뿐만 아니라 KB국민은행이 지난 7월 현지법인의 스텅민체이 지점, 츠바암포 지점을 추가 신설하는 등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며 “KB 대한 특수은행과 KB캄보디아은행의 협업을 통해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은행상품, 소비자 금융상품, 카드상품 등 풀타임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은행 계열사를 앞세운 KB금융그룹의 해외 시장 진출 전략은 중국에서도 추진되고 있다.

KB자산운용은 지난 4일 중국 상해에 현지법인인 상해 카이보 상무자문 유한공사를 설립했다. 중국에서 투자 기회를 찾고 현지 시장 연구를 확대하기 위한 목적이다. KB자산운용이 국내에서 굴리는 중국 관련 펀드는 1조7000억원에 이른다.

kate01@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