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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원구 에너지제로주택 PHI 인증…국내 최초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노원 에너지제로주택’이 국내 최초로 독일 패시브하우스(PHI) 인증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노원 에너지제로주택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토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발주한 연구개발과제 사업이다. 구는 지난 2013년 서울시, 명지대 산학협력단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해 10월 준공했다.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은 연간 단위면적당 난방부하를 15kWh(약 1.5ℓ) 이하로 운영할 수 있는 주택에만 주어진다. 노원 에너지제로주택은 외단열, 고기밀, 자연채광, 외부 블라인드, 열교차단, 3중 유리 시스템 등 설계를 적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중이다. 이번 인증으로 에너지 사용의 효율성과 쾌적성, 경제성을 모두 인정받은 셈이다.

구 관계자는 “준공 이후 건축물 에너지 효율 ‘1+++등급’과 녹색건축물 최우수등급을 취득한 데 이은 성과”라며 “특히 독일 패시브하우스는 에너지절약 건축물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만큼 의미가 더욱 크다”고 설명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최근 이상기후의 근본 원인은 화석연료 과다사용”이라며 “노원 에너지제로주택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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