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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와 무역전쟁…코너에 몰린 중국

  • 기사입력 2018-09-1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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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기업까지 해외 탈출 긴장
일자리 550만개 실종 전망까지
엑손모빌 등 美 기업 달래기
왕치산, 월가 거물과 회담도


‘맞짱’ 대신 수비다. 중국이 대미 무역전쟁에서 직접적인 보복전 대신 방어 위주의 전략으로 우회하는 분위기다. 외국기업 뿐 아니라 중국 기업들까지 해외로 이전하고 경제성장률과 고용률 하락의 우려가 확산하는 등 대미 무역전쟁으로 인한 피해가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부가 직접 미국 기업 달래기에 나섰다. 또 미국 정부와의 일대일 보복전보다는 다자간 협의체인 세계무역기구(WTO)를 통한 해결에 나섰다.

12일 프랑스 AFP통신에 따르면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전에 돌입하면서 외자기업 뿐 아니라 중국기업도 해외로 탈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기업도 ‘메이드인차이나(Made In China)’ 꼬리표 떼기에 나섰다는 것이다.

이에 따르면 중국의 자전거 부품 생산업체인 신룽처랴오(信隆車料), 자동차 부품업체 저장하이리더(浙江海利得)신소재 등은 베트남에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중국에서 두번째로 큰 타이어 생산업체인 산둥링룽타이어는 세르비아에 9억9400억달러를 들여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달 투자 계획을 밝히면서 “타이어업계가 심각한 무역마찰의 압박을 받고 있다”면서 “여기에다 중국을 겨냥한 반덤핑 제소가 줄을 잇고 있다”며 공장 이전 이유를 설명했다. 중국의 인건비 상승과 환경오염 규제 강화에 무역전쟁이 겹치면서 자국 기업들의 해외 이전 붐이 가속화되고 있다.

실업률 급증 전망도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JP모건의 미중 무역전쟁에 관한 보고서는 미국이 연간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25%의 추가 관세를 매기고, 중국이 위안화 가치 5% 절하와 보복 관세로 맞설 경우 중국은 7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중국이 미국의 추가 관세에 아무런 보복을 취하지 않을 경우 30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트럼프 행정부가 5000억달러에 이르는 중국산 수입품 전체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면 최대 550만개의 일자리를 잃고 경제 성장률은 1.3%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중국이 최악을 피하기 위해 내년 위안화 가치를 올해 대비 12% 가까이 절하하는 방법을 택할 수 있다면서, 이럴 경우 순일자리 감소폭을 90만개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는 미국 기업 달래기에 나섰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지난주 미국 정유회사인 엑손모빌의 광둥성 석유화학 시설 부지를 둘러보고 대런 우즈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다. 엑손모빌은 중국 남부 광둥성에 100억 달러(약 11조 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왕치산 국가부주석은 이번 주 JP모건체이스, 씨티그룹, 블랙스톤그룹 등 월가 거물들과 회담할 예정이다.

앞서 경제를 담당하는 류허 부총리는 지난달 미국 기업 대표들과 만나 중국 내 미국기업이 대미 보복 조치 대상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중 미상공회의소 윌리엄 자릿 회장은 “중국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죽이지 않을 것이라는 게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에 미국에 대한 제재 승인을 요청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지난 2013년 중국은 미국이 중국산 기계류와 전자제품, 철강, 경공업 제품 등에 덤핑 관세를 부과 것과 관련해 WTO에서 승소했다. 그럼에도 미국이 시정 조치를 이행하지 않자 제재를 승인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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