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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량 운행 제한 등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내년 2월부터 전국 민간부분까지 확대

  • 기사입력 2018-09-1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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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헤럴드DB]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했을 경우 수도권의 공공ㆍ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비상저감조치가 내년 2월부터 전국 민간부문까지 확대된다.

환경부는 내년 2월 15일부터 시행될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지난달 14일 공포됨에 따라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담은 시행령, 시행규칙 제정안을 13일부터 40일간 입법 예고한다고 12일 밝혔다.

제정안은 전국 민간부문으로 확대 시행되는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의 대상ㆍ기준ㆍ방법 등을 구체화했다.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될 경우 소방차ㆍ구급차 등 긴급 자동차, 장애인 자동차, 특수 공용 목적 자동차, 전기ㆍ수소차 등 친환경차는 운행 제한 대상에서 빠졌다. 환경부는 일부 영업용 차량의 운행을 제한하는 것이 헌법상 기본권을 부당하게 침해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국회 보고서 등을 근거로 “공공 복리에 따른 자유의 제한으로 용인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가동을 줄이도록 할 수 있는 미세먼지 배출시설은 고체연료 사용 발전 시설, 제1차 금속제조업, 석유 정제품 제조업, 시멘트 제조업 시설 등으로 정했다.

비상저감조치 시행 기준은 당일 초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가 50㎍/㎥를 초과하고 다음 날 평균 농도가 5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하는 경우로 하되 주의보ㆍ경보 등을 고려하도록 했다.

제정안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할 때 시ㆍ도지사가 유치원, 초ㆍ중ㆍ고교의 휴원ㆍ휴업, 수업시간 단축, 탄력적 근무를 권고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내년 8월 15일부터 미세먼지 오염이 심각한 지역 중 어린이ㆍ노인 등이 이용하는 시설이 집중된 지역은 지자체장이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 지정 요건은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밀집지역, 인구 30만명 이상 도시의 중심지구, 배출시설과 주거지가 혼재된 지역 등이다.

아울러 내년 8월 15일부터 시행되는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성능 인증제와 관련해 기준에 맞는 기기가 제작ㆍ보급될 수 있도록 ‘성능인증기관’의 지정 기준을 정했다.

제정안은 정부의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에 중국을 포함한 동북아 국가 등과의 국제협력과 미세먼지 문제 원인 규명과 해결을 위한 연구ㆍ기술개발을 추가했다.

또 미세먼지 특별대책위원회에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하는 중앙 행정기관의 범위와 함께 위촉 위원의 임기, 제척ㆍ기피ㆍ회피ㆍ해촉 기준 등에 관한 사항을 마련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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