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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릎관절염, 수술은 부담된다면? 유전자세포치료가 대안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신체 노화가 이뤄진다. 특히 노인성 질환의 대표격이라고 할 수 있는 퇴행성 관절염은 주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다.

퇴행성 관절염은 나이가 들수록 뼈를 보호해주고 충격을 흡수해주는 역할을 하는 연골이 조금씩 손상되고 마모되기 때문이다. 여기서 손상 정도가 심해지면 염증과 통증이 동반되는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하며,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할 경우, 관절 변형까지 가져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퇴행성 관절염의 경우 움직임이 많은 무릎에 주로 발생해 무릎관절염이라고 하기도 한다. 증상 초기에는 걸을 때 무릎 통증이 느껴지고 무릎을 구부리기 힘들게 된다. 또한 무릎을 펴거나 굽힐 때 소리가 나고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도 어렵게 된다. 증상이 심해지면 별다른 이유 없이 무릎이 붓고 걸을 때와 잠들기 전 통증이 심해 일상생활도 어렵게 만들 수 있다.

퇴행성 관절염 치료는 관절이 심하게 손상된 상태가 아니라면 약물치료나 운동치료 등의 치료법으로 충분한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무릎 연골 손상이 심하거나 3개월 이상 위와 같은 치료를 꾸준히 받았음에도 별다른 효과가 없다면 무릎관절내시경이나 인공관절치환술 등 무릎관절염 수술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다만 수술의 경우 시간적이 부담이 크고 회복 기간 역시 오래 걸려 부담감이 적지 않다는 한계가 따랐다. 이에 최근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바로 유전자세포치료다. 유전자세포치료는 항염증 작용을 하는 ‘TGF-β1’이 함유된 무릎 관절염 유전자치료제다. 관절 부위에 직접 주사하는 방법으로 절개나 마취가 필요 없는 것은 물론 시술 시간도 15분 내외로 짧아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치료할 수 있고, 1회 주사 시 2년 이상의 효과가 지속이 된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지속적인 보존적 치료로는 효과가 없지만 수술적 치료를 하기에는 젊거나 관절의 상태가 중등도인 환자의 경우에는 특히 유전자세포치료가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지속적인 통증 완화 및 활동성 개선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성남 바른마디병원 홍성우 원장은 “유전자세포치료는 약물 치료에 반응이 없고 수술적 치료를 부담스러워하는 환자, 그리고 심하지 않은 관절염 환자에게는 훌륭한 치료대안이 될 수 있다”면서 “무엇보다 평소 무릎에 무리를 주는 행동을 피하고 바른 자세와 적당한 운동을 통해 건강한 무릎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윤병찬 yoon46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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