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올해 상반기 신용정보회사 29곳의 순익은 6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억원(11.4%) 늘어났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 중 6개 신용조회 회사 순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21.1% 증가한 520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수익은 3094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25억원(11.7%) 증가했다. 비대면으로 대출을 실행하는 인터넷 전문은행들이 본격적으로 영업을 개시하면서 개인신용정보 조회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기업 신용조회회사 기술신용평가(TCB) 업무 매출도 증가했다.
22개의 채권 추심회사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206억원 증가한 3831억원의 영업수익을 기록했으나 당기순익은 91억원으로 22억원(19.4%)이나 줄었다. 채권추심업에서 수익이 82억원(2.7%), 콜센터나 서류수령 대행 등에서 97억원(24.4%)이 증가했지만 겸업 업무로 인해 인건비가 늘면서 순익은 오히려 줄었다.
신용정보회사들의 총 자산은 1조59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413억원(4.1%) 증가했다.
금감원은 “채권추심회사의 당기순이익이 줄어들면서 실적 제고를 위한 과도한 추심행위가 나타날 수 있어 현장 점검 및 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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