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김문수 “당협위원장 일괄사퇴 의결은 폭거, 쫓겨날 사람은 김병준”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20일 김병준 한국당 비대위원장이 당협위원장 일괄 사퇴를 의결한 것과 관련해 “한국당에서 가장 먼저 쫓겨나야 마땅한 사람은 김병준 비대위원장”이라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로 나섰다 낙선한 바 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협위원장 일괄 사퇴에 반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노무현 청와대 정책실장을 역임했던 김병준 위원장이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되고 나서 자유한국당은 제1야당, 대안 야당이 아니라, 노무현 2중대 이미지만 풍기고 있다“며 “253개 당협 위원장을 뚜렷한 이유 없이 한꺼번에 무조건 사퇴시키는 것은 폭거”라고 비판했다.

김 전지사는 “이런 비민주적이고 무지막지한 폭거는 제가 당에 입당한 25년 동안 듣도 보도 못한 일”이라며 “세계 정당역사에도 전무후무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런 불합리하고, 무지막지한 폭거가 그대로 통한다면, 자유한국당은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존재의미가 없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협 위원장이 자기 신변상 기본권리도 지켜내지 못하면서, 어떻게 국민의 권리와 나라의 주권을 지켜내겠다 할 수 있겠나”고 덧붙였다.

김 전 지사는 “북한 핵 폐기와 민생경제 살리기가 시급한 지금, 제1 야당으로서 반 김정은, 반 문재인 투쟁에 전념해야 할 때인데, 제1야당 자유한국당의 당협 위원장을 내부에서 무조건 전원 학살하는 만행은 그 자체가 가장 악질적인 이적행위”라고 했다. 또 “부패분자, 무능인사 등 문제 있는 당협위원장을 합당한 절차와 기준에 따라 물갈이하던 자유한국당의 소중한 전통을 일거에 짓밟는 비상대책위원회의 이번 폭거에, 전 당원은 분연히 저항하여야 할 것”이라고 했다.

coo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