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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썰전’ 박지원 “北, 지코 랩에 푸념…알아듣지도 못하는 노래라고 해”
[사진=JTBC ‘썰전’]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이야기했다.

27일 방송된 JTBC ‘썰전’에는 박지원 의원과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출연해 ‘제 3차 남북정상회담 성과와 과제’라는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날 박지원 의원은 김정은 위원장의 유엔 총회 참석 가능성에 “전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한미정상회담이 성공을 했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액션을 빨리 취해서 폼페이오 장관을 방북시켜야 한다. 가장 좋은 것은 김 위원장이 직접 (총회에서) 연설하는 것”이라고 소신을 드러냈다.

김구라가 “시간이 얼마 안 남은 것 아니냐”고 묻자, 박 의원은 “(요즘) 배 타고 갑니까, 다 전용기 타고 다닌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종석 전 장관은 “아무래도 현실적으로 준비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고, 이제 겨우 남북-북미 정상이 만나서 종전 선언 문제를 논의했다”며, “아무래도 (총회 참석이) 어렵지 않겠나, 다만 (종전선언은) 가급적이면 빨랐으면 좋겠다”고 소신을 전했다.

박 의원은 남북정상회담 당시 일화로 북한 인민 배우 황은미를 언급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이번 오찬 때 인민 배우 황은미가 제 옆에 앉았다. 그래서 메뉴판에 사인을 받아왔다”고 했다.

또한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는 가수 지코 알리 에일리, 마술사 최현우 등이 함께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박 의원은 “지코가 랩을 하는데 한 북한 인사가 ‘알아듣지도 못하는 노래를 어떻게 저렇게 하나’라고 푸념을 하더라. 그래서 나도 모른다고 했다”고 했다.

이 전 장관은 당초 계획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백두산 동행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백두산에 가고 싶다는 소망을 말한 적이 있다. 그래서 어느정도 예정이 돼 있던 일정이다. 향후 남북이 백두산 관광사업을 하는 데 있어 중요한 메시지를 내포한 일정이라고 봐야 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북한에서도 백두산 천지를 보려면 조상 3대가 음덕을 베풀어야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날씨 변화가 심하다”고 했다.

이어 박 의원은 “이번엔 날씨가 정말 좋았다. 북측에서는 백두산 천지 방문을 준비한 것 같다. 전날에야 비로소 백두산 일정을 공지했다. 따뜻한 옷을 가져오지 못한 남측 수행단으로 인해 서울에서 급히 동복을 공수했다”고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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