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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소문·불쾌한 이미지 수신 등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미국 청소년 10명 중 6명(59%)은 온라인 상에서 괴롭힘을 당하는 ‘사이버 불링’(Cyber bullying)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미 ABC 방송은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3~4월 13~17세의 미국 청소년 743명을 조사해 내놓은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조사에서 사이버 불링은 컴퓨터 또는 휴대전화를 통한 거짓 소문 확산, 원치 않는 불쾌한 이미지·욕설 수신, 장소·행위에 대한 계속적인 질문, 신체적 위협, 동의 없는 이미지 공유 등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쓰였다.
남성(59%)과 여성(60%)은 비슷한 비율로 사이버 불링을 겪었다고 답했다. 유형별로 보면 여성들은 온라인 상에서 소문 확산, 원치않는 이미지 수신 등의 괴롭힘을 당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9%는 정치인들이 이런 문제를 다루는 데 적절한 일을 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런 조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가 사이버 폭력 퇴치 운동을 벌이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ABC 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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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