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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어 뉴기니 여객기, 남태평양 바다에 불시착
미크로네시아 추크 제도에 불시착한 에어 뉴기니 여객기[출처=AP통신]

승객, 승무원 전원 구조
‘허드슨강의 기적’을 연상케 해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에어 뉴기니의 보잉 737 여객기가 남태평양 바다에 불시착했다. 현지 주민들의 구조로 승객과 승무원 전원이 구조됐다.

AFPㆍAP통신 등에 따르면 28일 오전 미크로네시아 웨노(weno)공항에 착륙할 예정이던 에어 뉴기니 여객기가 활주로를 놓쳐 추크 제도(Chuuk lagoon)의 얕은 바다에 불시착했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기체 절반 정도가 물에 잠겼다. 지역 주민들은 작은 보트를 타고 승객과 승무원 구조에 나섰다.

BBC방송은 승객 35명과 승무원 12명 모두 심각한 부상을 입지 않았다고 전했다.

AP는 지역 주민들이 보트로 승객과 승무원을 구조하는 모습이 ‘허드슨강의 기적’을 연상케 했다고 전했다.

앞서 2009년 미국 뉴욕의 허드슨강에 여객기가 불시착했다. 인근을 지나던 여객선 등이 승객 및 승무원 구조에 나서 전원 구조된 바 있다.

이번에 사고가 난 여객기는 미크로네시아 폰페이섬에서 이륙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객기가 불시착한 추크섬은 2차 세계 대전 당시 가라앉은 난파선이 50척을 넘는다. 이로인해 ‘난파선 다이빙’으로 유명해졌다.

미크로네시아는 호주 북부, 필리핀 동부에 위치하고 있다. 추크 등 4개 주(州)로 이뤄져있으며 인구는 10만명이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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