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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네시아 강진ㆍ쓰나미로 최소 30명 사망
[헤럴드경제]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서 발생한 규모 7.5의 강진과 쓰나미로 최소 수십 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메트로TV 등 현지 언론은 중앙 술라웨시 주의 해안도시 팔루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최소 30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팔루 시내 병원 소속 의사 코망 아디 수젠드라는 “병원에 30명의 시신이 안치돼있다. 환자 12명은 정형수술이 필요한 상태”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이 지역에선 현지시간으로 전날 오후 6시께 규모 7.5의 강한 지진에 이어 1.5∼2.0m 높이의 쓰나미가 발생해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

정전과 통신장애 때문에 재난당국은 구체적인 피해규모를 확인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지에선 이후 상황이 안정됨에 따라 사상자 규모가 급격히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팔루 지역 주민인 니닝(32)은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오늘 아침 탈리세 지역 해안에 나가보니 다수의 시신이 잔해와 뒤섞여 해변에 밀려와 있거나 물 위에 떠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지진과 화산 분화가 빈발한다.

지난 2004년에는 규모 9.1의 강진과 이에 따른 쓰나미로 인도네시아에서만 12만명이숨지는 등 인도양 일대에서 약 23만 명이 목숨을 잃는 참사가 벌어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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