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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덜란드, 어린이 4명 사망 사고낸 전동카트 사용 금지
지난달 20일 전동카트와 열차의 충돌 사고가 난 현장에 도착한 긴급 구조대[AP연합뉴스]
브레이크 고장으로 열차와 충돌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네덜란드 정부가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로부터 이동수단으로 인기가 높았던 전동카트의 사용을 금지했다. 지난달 어린이 4명이 전동카트를 타고 가다 열차에 치여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1일 AFP통신은 네덜란드가 전동카트 스틴트(stint)의 사용을 금지했다고 전했다.

이날 코라 반 니우벤하위젠 인프라ㆍ수자원관리부 장관은 “더이상 거리에서 스틴트 사용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네덜란드에서 어린이 이동수단으로 인기가 높았던 전동카트 스틴트[출처=스틴트 인스타그램]

앞서 지난달 20일 오스(Oss) 지역의 한 철도건널목에서 어린이들을 태운 전동카트와 열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사망한 어린이 4명 가운데 2명은 4살, 1명은 6살, 1명은 8살이다. 이가운데 2명은 자매였다. 카트를 운전했던 여성과 또다른 어린이 1명은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목격자에 따르면 사고 당시 전동카트를 운전했던 32세 여성은 브레이크가 고장났다며 주위에 도움을 요청했다.

스틴트는 욕조 모양의 전동카트로 네덜란드의 학교, 보육시설 등에서 3000대 이상 사용하고 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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