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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추문’ 캐버노…졸업생들 반발로 하버드 강의 포기
지난 27일 상원 법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증언하고 있는 브렛 캐버노 미국 연방대법관 지명자[AP연합뉴스]

졸업생들 “인준 과정서 더 의심 갖게 돼”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성폭력 의혹이 제기된 브렛 캐버노 미국 연방대법관 지명자가 하버드 로스쿨 강의를 포기했다. 앞서 하버드 로스쿨 졸업생 수백명이 캐버노의 강의에 반대한다는 서명에 동참했다.

2일 AFP통신은 캐버노가 하버드 로스쿨 강의를 맡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캐버노는 강의를 포기한 이유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하버드측은 전날 학생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캐버노가 2019년 1월 학기 강의를 맡지 않을 것이라고 공지했다.

지난달 28일부터 하버드 로스쿨 졸업생 860명 이상이 캐버노를 강단에 서지 못하게 해야 한다는 서명에 참여했다.

캐버노 지명 이후 여성 3명이 캐버노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지난달 27일 상원 법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캐버노는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캐버노 반대 서명에 동참한 하버드 로스쿨 졸업생들은 “캐버노의 임명 절차에서 그의 태도나 증언을 보고 대법관에 적합한 사람인지 더 의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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