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자산관리공사] |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5일 ‘제13회 통일국가자산연구포럼 조찬 세미나’를 개최하고 북한 투자환경 등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와 토론을 진행했다.
캠코는 이날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문창용 캠코 사장 및 임직원, 통일국가자산연구포럼 외부위원, 정부부처 관계자 및 대북전문가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이태호 삼일회계법인 부대표는 ‘남북경협 시대 북한의 투자환경과 재원조달 계획’을 주제로 ▷북한의 투자환경 분석 ▷북한투자 리스크 및 제약요인 ▷북한투자 재원조달 방안 ▷북한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언 등 향후 남북경협 과정에서 민간과 공공부문의 역할 등을 발표했다.
이 부대표는 회계법인에서는 최초로 대북투자 전담부서를 조직해 2015년부터 북한투자지원센터장을 맡고 있다.
캠코 통일국가자산연구포럼은 남북한 경제통합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국가자산관리 관련 이슈 및 현안에 대한 구체적 대안마련을 위해 지난 2014년 설립됐다.
정ㆍ관ㆍ학계 대북전문가 19명으로 구성돼 캠코 주요 사업인 국유재산 관리 및 활용, 기업구조조정 지원, 가계 지원 등을 바탕으로 남북한 자산 활용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ㆍ연구하고 있다.
그동안 남북한 산업협력 및 분업구조 구축방안, 체제전환국 지속가능성 분석, 국내 기업 북한진출 전략, 남북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정세 전망 등 남북한 경제통합에 대비한 한반도 국가자산관리 관련 연구 등을 주제로 발표 및 토론을 진행해왔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지금 한반도는 남북이 대화와 협력을 바탕으로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며 “그동안 캠코가 수행한 남북한 국가자산 연구, 체제전환국 사례조사 등의 연구성과와 공적자산관리전문기관으로서 축적한 업무 역량을 활용해 향후 필요시 남북경협을 통한 우리경제 발전의 마중물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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