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국감]‘항공기 생명등’ 항공장애표시등 불량 매년 증가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항공기 생명등’이라고 할 수 있는 항공장애표시등 불량개소가 해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이후 5년 간 실시된 항공장애표시등 실태조사 결과 검사대상 1만 4705개소 중 39%인 5742개소 항공장애표시등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는 지난해 대비 3242개소가 증가한 수치로, 이전 5년 간 불량개소 누적 수치를 뛰어넘는 것이다.

관리주체별로 보면, 서울시가 121개소, 부산 286개소, 경북 170개소, 전남 141개소, 울산 135개소 등이 지적됐다. 가장 많은 불량이 지적된 곳은 지난해 대비 3000여 개소가 증가한 한전의 ‘송전탑’으로 밝혀졌다.

특히 지난 2015년 지자체에 있던 검사권한이 국토부로 이관된 뒤 한전 송전탑 불량개소가 급속도로 증가했다. 하지만 한전을 포함해 문제가 지적된 곳 중 시정이 완료된 곳은 전체의 20%인 1094곳에 불과했다.

2016년에 지적된 1911곳 중 1500곳은 아직도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고, 2015년에 지적된 곳 중에서도 아직 개선되지 않은 곳이 58곳이 있었다.

임종성 의원은 이에 대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사항”이라며, “조속히 시설 개선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123@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