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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2차 북미정상회담, 11월 중간선거 이후에”(종합)
-“지금 당장은 갈 수 없다. 유세 너무 바빠”
-“그들 땅에서도 회담할 것”…셔틀외교 시사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프로세스의 명운을 쥔 2차 핵담판은 11월 중순 이후가 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시기에 대해 오는 11월6일 중간선거 이후가 될 것이라면서 3차 북미정상회담을 비롯한 셔틀정상외교까지 시사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아이오와주에서 열리는 중간선거 지원 유세를 위해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가는 도중 기자들에게 2차 북미정상회담 시기와 관련, “중간선거 이후가 될 것이다. 지금 당장은 갈 수 없다”며 “11월6일 중간선거 이후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 일정을 조율하기에는 선거유세가 너무 바쁘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의 사임을 밝힌 자리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장소로 3~4곳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차 북미정상회담 시기와 장소를 묻는 질문에 “그것은 일어나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 이유 중 하나”라면서 “회담과 관련해 현재 계획을 짜고 있으며 발표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1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렸던 싱가포르에 대해 “환상적”이었다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은 “아마 다른 장소에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3~4곳의 다른 장소들을 놓고 이야기하고 있다”며 “시점과 관련해서도 그다지 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나는 결국 미국에서 그리고 그들의 땅에서 많은 회담을 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쌍방향인 만큼 그들의 땅에서도 역시 (회담을 할 것)”이라고 말해 향후 3차 북미정상회담을 비롯해 북미 정상이 서로 오가는 셔틀정상외교 의지까지 내비쳤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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