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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연금 상위수급자 60명 서울거주…월평균 193만원씩 수급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7월 기준으로 국민연금을 월 200만원 이상 받는 사람은 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 100만원 이상의 국민 수급자는 20만명이 넘어간다. 상위 수급자 100명중 60명이 서울에 살고, 이중 강남3구(강남ㆍ송파ㆍ서초)구에 사는 사람은 41명이다. 상위수급자 중 서울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월평균 193만7372원의 연금을 수급하고 있었다. 하위 수급자 100명 89명이 비서울 거주자로 평균 수급액은 8만153원에 그치고 있다. 최상위 수급자는 강남 사는 사람으로 최고 수급액은 2,045,553원이었고, 최저수급자는 전남 해남에 사는 사람으로 7만181원을 매달 받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승희 자유한국당 의원은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국민연금 최대 금액 상하위 100명‘자료를 받아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김 의원이 국민연금 상하위 100인의 성별을 분석했는데, 특히 남녀 성별에 따른 국민연금 수급액 격차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 수급 상위 100인 중 여성은 3%(3명)에 불과했으며, 하위 100명은 대다수(91명)가 여성이었다.

국민연금 수급 상위 남녀 100인의 수급평균액을 분석 결과, 여성의 평균 수급액은 1,955,250원으로 남성 1,941,320원보다 1만3,870원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위 수급자 100인 분석에서도 남성이 78,915원, 여성 80,011원으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1,096원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김승희 의원은 “국민연금 최고·최저 수급액의 격차가 190만원에 달하는 ‘연금 양극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하위수급자의 납부기간을 늘릴 수 있는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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