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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법원, 트럼프 성추문 상대 스토미 대니얼스 명예훼손 소송에 ‘기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스토미 대니얼스(우) [사진=연합뉴스]


미 연방법원이 성인물 영화배우 스토미 대니얼스(본명 스테파니 클리포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을 기각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이날 제임스 오테로 연방법원 판사는 수정헌법 제1조를 근거로 대니얼스의 주장에 신뢰성이 없다고 판결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기각 판결에 따라 대니얼스가 트럼프의 소송비를 지불하도록 명령했다.

트럼프 변호인 측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이번 판결에 대해 “대니얼스와 그 변호인 측이 어떤 코멘트를 한다해도 오늘의 판결은 ‘트럼프의 승리’, ‘대니얼스의 패배’”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대니얼스는 트럼프가 자신과의 성관계설을 부인하고  이를 ‘완전한 사기’라고 비판한 부분에 대해 명예훼손을 제기한 바 있다. 대니얼스 측은 소장에서 트럼프 거짓 주장을 해 대니얼스가 조소와 위협에 노출될 위험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성관계 입막음 합의는 무효’라는 대니얼스의 소송을 기각해 줄 것을 법원에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성관계설을 주장하는 대니얼스는 지난 대선 직전 이 일을 발설하지 않는 조건으로 13만 달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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