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2018 국감]서울시 성범죄 1위는 ‘강남구’
-서울 발생 성범죄의 10% 차지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서울의 25개 자치구 중 성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강남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권미혁 더불어민주당 의원(행정안전위원회)이 18일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 간 서울시 자치구별 성범죄 발생 현황’을 확인한 결과, 5년 간 강남구에서만 4390건의 성범죄가 발생해 25개 자치구 중 성범죄 발생건수 1위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성범죄 발생건수는 강간, 강제추행,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등이 포함된 통계수치를 말한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강남구에서만 5년 간 4390건의 성범죄가 발생했다. 이는 서울에서 발생한 성범죄릐 10%에 해당하는 수치다.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는 곳은 마포구와 서초구로 각각 2914건, 2727건이 발생했다.

하지만 강남구는 CCTV 설치 개수도 25개 자치구 중 1위로 나타나 CCTV가 성범죄 예방에는 무용지물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시에서 제공한 자치구별 CCTV 설치 현황을 살펴보면, 강남구에만 5232개의 CCTV가 설치돼 있다. 모니터링 인원도 61명이나 된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CCTV를 설치했음에도 강남구의 성범죄 발생 건수는 줄지 않고 있다.

권미혁 의원은 “서울지방경찰청은 일괄적이고 하향식 성범죄 예방 정책이 아니라 각 자치구별 범죄 특성을 파악해 맞춤형 성범죄 예방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yeonjoo7@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