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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도 피아니스트”…피아노가 있는 혜화역 풍경
-종로구, 27일까지 혜화역 4번 출구에서 ‘길거리 피아노’ 운영
-11~18시 누구나 자유롭게 피아노 연주할 수 있어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27일까지 공연예술의 메카 대학로에서 ‘혜화역 길거리 피아노’를 운영한다.

구는 아름다운 선율이 흐르는 대학로 거리를 조성하고,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일 혜화역 4번 출구 앞 쉼터에 “이 피아노는 누구나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는 모두의 피아노입니다”라는 배너와 함께 피아노를 설치했다. 대학로를 방문한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으며 이용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피아노는 ‘서울재즈아카데미’가 대학로 공연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무상으로 제공했다. 전반적인 운영 및 관리, 손상에 대한 수리비 지원은 구에서 한다. 또 ‘좋은공연 안내센터’를 비롯한 주변 상점에서는 현장 관리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길거리 피아노 운영을 마무리하는 27일 이곳에서는 서울재즈아카데미 소속 전문 연주자의 공식 공연이 펼쳐진다. 오후 3시부터 3시40분까지 피아노 독주 및 다른 악기 연주자들과의 협주 공연, 시민 피아니스트들의 자유로운 참여가 이어져 공연에 풍성함을 더한다.

구는 주민들의 호응 정도에 따라 향후 혜화역 길거리 피아노 운영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무심코 지나치던 일상적인 공간이 이번 길거리 피아노를 통해 조금 더 낭만적인 장소로, 보다 예술적인 공간으로 변화를 시도하게 됐다”며 “수준 높은 피아노 연주자들의 정기적 공연은 물론 숨겨진 시민 피아니스트들이 자유롭게 실력을 뽐낼 수 있는 열린 무대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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