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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은 평화다” 정치와는 다른 한중일 관광장관 회담
도종환 장관이 26일 중국 쑤저우 두슈후세존호텔에서 열린 제8회 한중일 관광장관회의 환영만찬에 앞서 3국 각국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6~28일 중국 쑤저우에서 진행중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국경을 넘나드는 여행은 평화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나라간 우정과 평화의 상징이다.

26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일정으로 중국 쑤저우 두슈후세존호텔에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중국 뤄수강 문화여유부장, 일본 이시이 케이이치 국토교통성 대신이 참석한 가운데 ‘제8회 한중일 관광장관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국제정치 회담과는 사뭇다른 분위기의 회담에 임한 3국장관들은 2018평창동계-2020도쿄하계-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연쇄적으로 개최하는 이웃 나라들로서 삼국 관광협력을 강화하는 등 내용의 ‘쑤어우 선언’을 채택하게 된다. 가히 동북아 여행평화선언이라 불릴 만 하다.

도종환 장관은 본회의 기조연설에서 3국 간의 활발한 관광 교류 협력을 통해 동북아 지역의 영구적인 평화, 안정, 번영을 이룩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 차원에서 함께 노력할 것을 제안하고, 남북관광 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력 사업에 대한 중국과 일본의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를 당부한다.

특히 3국 간의 활발하고도 자유로운 인적교류는 3국 간 관광협력의 기초가 되는 가장 중요한 전제 조건이므로 정치·외교적인 갈등 등을 이유로 한 인위적인 조치에 의해 3국 간 인적교류가 축소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한 3국의 올림픽 연쇄 개최와 남북 간 평화 분위기 조성을 계기로 3국 간 관광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공조체계를 단단히 하고 동아시아가 세계 관광의 새로운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한다.
도종환(오른쪽) 장관과 뤄슈강 중국 문화여유부장이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

쑤저우 선언문에는 3국 연계 패키지 개발, 비자 및 통관 정책 간소화, 항공노선 확대 등 한중일 역내 인적교류 편의 제고를 통해 한중일 신(新)관광교류시대를 개막한다는 내용 등 주요 6개 항목이 담긴다.
도종환(오른쪽) 장관이 미소를 띤 채 일본 이시이 케이이치 국토교통성 대신을 맞고 있다.

도종환은 장관은 26일 뤄슈강 중국 문화여유부장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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