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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골프 제네시스 대상만 남았다…이형준 맹추격
1일부터 4일까지 제주 세인트포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리는 ‘A+라이프 효담 제주오픈 with MTN대회때 선전을 다짐하는 선수들. 왼쪽부터 문도엽 문경준 김태훈 이지훈 이형준 맹동섭 박성국.
‘A+ 효담 제주오픈 MTN에 1위 박상현 불참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국남자골프 코리안투어(KPGA)가 올 시즌 2개 대회를 남긴 가운데, 상금 등 각 부문 독주체제를 펼치던 박상현이 제네시스 대상포인트에서 만큼은 추격의 여지를 뒀다.

추격자는 헤럴드KYJ 대회를 시작으로 통산 4승을 거두고 있는 이형준이다.
KPGA는 1일부터 4일까지 제주시에 위치한 세인트포 골프앤리조트 마레, 비타코스(파72. 7,433야드)에서 ‘A+라이프 효담 제주오픈 with MTN(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대회를 연다.

주최사인 에이플러스라이프와 머니투데이방송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KPGA 코리안투어와 처음 인연을 맺게 됐으며 양사의 적극적인 지원아래 한국 남자 프로골프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제주 지역 골프 팬들을 찾게 됐다.

이형준은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제네시스 포인트 1위 박상현을 498포인트 차이로 쫓고 있다.

이번 대회 참가하지 않는 박상현의 부재를 틈 타 이형준이 제네시스 포인트 순위에 격변을 일으킬 지 주목된다.

이형준은 올 시즌 아직까지 우승은 없지만 꾸준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준우승을 포함해 ‘KB금융 리브챔피언십’ 단독 3위, ‘동아회원권그룹 부산오픈’ 단독 3위,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공동 3위, ‘제34회 신한동해오픈’ 단독 6위로 TOP10에 다섯 차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형준은 “이번 대회를 포함해 2개 대회가 남아있다. 순위를 뒤집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우승을 하면서 제네시스 포인트 1위로 올라서 제네시스 대상까지 수상하고 싶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우승과 제네시스 대상,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제주에서 꿈에 그리던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이지훈은 자신의 첫 번째 타이틀 방어전을 앞두고 있다.

이지훈은 “지난해 제주도에 여행 간다는 기분으로 가서 즐겁게 플레이 하다 보니 운 좋게 첫 우승으로 이어지게 됐다. 컨디션이 회복된 만큼 부담없이 경기를 즐긴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 끝까지 멋진 경기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올 시즌 8명의 생애 첫승자가 나와 이 부문 연도별 신기록을 세웠는데, 또 새로운 얼굴이 등장하지 않을까 기대하는 갤러리도 적지 않다.

이번 대회 역시 2018 시즌 준우승 3회를 기록한 박효원을 비롯해 ‘동아회원권그룹 부산오픈’ 준우승자 변진재와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준우승자 이준석 등 실력 있는 선수들이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또 두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박성국,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이태희, 제61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0NE CC 챔피언 문도엽, SK telecom OPEN 2018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권성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맹동섭 등 올 시즌 우승자들이 대거 출전해 시즌 2승 사냥에 나선다.

이 대회가 열리는 세인트포 골프앤리조트 마레, 비타 코스에서는 지난 2008년과 2010년에 ‘토마토 저축은행 오픈’이 두 차례 열린 바 있다.

8년만에 KPGA 코리안투어가 개최되는 세인트포 골프앤리조트는 바다와 하늘, 숲이 조화를 이룬 코스로 천혜의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또한 세인트포 골프앤리조트 마레, 비타코스의 전장은 7433야드(파72)로 올 시즌 대회장 중 가장 긴 전장을 자랑한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열렸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어반, 링크스코스(파72.7422야드)와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이 개최된 레이크사이드 컨트리클럽 서코스(파72.7422야드) 보다 11야드 더 길다.

한편 이번 대회는 주최 측의 배려로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골프클럽, 골프 용품 등 푸짐한 갤러리 경품도 마련되어 있다. 이밖에 선수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이벤트 등 갤러리를 위한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A+라이프 효담 제주오픈 with MTN’은 KPGA 코리안투어 주관 방송사인 JTBC골프를 통해 1라운드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2~4라운드는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생중계된다. 매 라운드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JTBC3 스포츠에서 중계를 시청할 수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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