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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럽서 1억 살포 헤미넴…알고보니 1억대 술 ‘만수르 세트’ 첫 구매자
헤미넴 공식 유튜브 영상 캡처.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31일 핼러윈파티가 벌어진 서울 강남의 한 유명 클럽에서 5만원 지폐 다발로 1억여원을 뿌린 네티즌이 초고액 술세트 ‘만수르 세트’를 구매자로 알려져 화제다.

1일 복수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전 2시께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 클럽에서 ‘헤미넘’으로 불리는 A씨가 5만 원짜리 지폐 다발을 꺼내 사람들을 향해서 뿌렸다. 현장에 있던 한 남성은 “1억 원 정도 뿌린 것 같다”고 추측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당시 클럽에서는 살포된 돈을 줍기 위해 달려드는 과정에서 부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고 전해졌다. 이로 인해 ‘사람이 너무 많아 압사를 당할 것 같다’는 신고를 접수 받은 경찰과 소방관이 현장에 출동하기도 했다는 전언이다.

예명 ‘헤미넴’으로 알려진 A 씨는 지난해 말부터 강남 지역의 클럽에 나타나 수천만 원을 뿌려 클럽 마니아는 물론이고 온라인상에서 관심을 받아왔다. 

화제가 된 헤미넘은 지난 4월 가수 빅뱅 멤버 승리가 운영하는 클럽 ‘버닝썬’에서 1억원짜리 ‘만수르 세트'를 구매한 인물로 알려지면서
다시 한번 화제가 됐다.

당시 A 씨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주 수입원은 투자 분석에 관한 강연이다. 나는 사실상 개인 애널리스트(투자분석가)”라며 자신의 신상에 대한 정보를 밝혔다. 그는 이어 “파생상품 투자를 하다 100억 원 가까이 날렸지만 투자를 통해 회복했다”면서 “중국과 미국 등지에서 비트코인과 투자, 무역을 겸하는 회사를 설립해 운영할 계획”이라며 사업계획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A 씨가 국내에서 별다른 활동이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실제 A씨의 개인 SNS에는 서울과 부산에서 진행한 ‘소통회’가 전부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통회에서 A 씨는 인생, 주식, 비트코인 등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남겼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헤미넘’ A 씨의 재산 형성 과정과 에인절 투자 등을 명목으로 소통회 참석자와 만나는 과정에서 불법 소지가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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